SGC에너지, 상한제에 맞아도 이 정도…투자의견 '매수'-메리츠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1.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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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상한제에 맞아도 이 정도…투자의견 '매수'-메리츠


메리츠증권이 SGC에너지 (22,450원 ▲50 +0.22%)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건설 부문를 제외한 발전 부문은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냈다며 올해도 감익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다.



31일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GC에너지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42% 증가한 66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759억원을 하회했다"며 "건설 부문이 플랜트 원가율 악화로 적자전환했던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핵심인 발전 부문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SMP(전력구매가격) 상승, 석탄 및 우드팰릿 가격 하락이 주요 요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SMP 상한제가 지난 12월부터 시행됐으나 발전 부문이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며 "SMP 상한제 영향은 빠르면 올 2분기, 늦어도 3분기부터는 소멸될 예정으로 저평가의 가장 큰 요인들이 제거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SGC이테크건설의 미분양 우려가 마지막 리스크지만 민간시행사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는 1000억원 미만"이라며 "유사시에도 이테크건설의 풍부한 순현금을 기반으로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테크건설에 대한 800억원 금전대여가 원활히 상환된다면 유동성 개선에 대한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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