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
3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공개된 영상에는 악역 전문 배우 허성태가 출연했다.
허성태는 그동안 수많은 악역을 연기하며 보여왔던 무서운 모습과 달리 긴장한 채 인사를 건네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허성태는 "감독님에게 '악역의 종합 백과사전'을 쓰겠다고 했다. 이때까지 맡은 역할 중에 제일 나쁜 XX"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허성태는 "오디션 본 다음에 생각해 보려고 했다. 심사위원들이 모두 잘한다고 해주셔서 도전했다"며 "오디션 끝나고 집에 가면서 아내와 깡소주 마시면서 고민했다. 깊은 대화 끝에 배우의 꿈을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
당시 허성태는 화가 난 부장님의 책상 위에 오디션 합격 후 받은 엠블럼을 내려놨다고. 그는 회사 사람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다행히 모두가 이야기에 몰입하며 경청했다고 한다. 송은이는 "사표 내는 과정도 드라마 같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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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는 2011년 데뷔 후 단역과 독립영화를 전전하다 2016년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범죄도시', '남한산성'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허성태는 지난 2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에 출연했다. 8년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5조원대 사기 사건 범인 노상천(허성태 분)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