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AI 세상이 다가왔다…이것이 챗GPT다

머니투데이 중소기업팀 2023.01.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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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사)4차산업혁명연구원 산하 디지털융합교육원장 칼럼

지난해 11월 30일 출시된 오픈AI(OpenAI)의 챗봇 챗GPT(ChatGPT)가 두 달 만에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끌어모았다고 한다. 2020년 메타버스, 2021년 NFT, 2022년 마이데이터에 이어 올해 가장 핫한 키워드는 챗GPT가 될 것 같다.



사진제공=디지털융합교육원사진제공=디지털융합교육원


챗GPT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사람의 대화를 모방해 이용자와 문답하는 방식이다. 챗GPT의 차별화된 점은 인간 뇌의 시냅스 역할을 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를 1750억개 이상 가진 '초거대AI' GPT-3.5를 기반으로 개발, 더욱 광범위한 분야와 용도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르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GPT-4는 파라미터 100조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의 등장으로 정부나 기업의 AI 적용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공무원이나 기업직원들의 보고서 작성 업무 등에 도움이 될 것이고, 마케팅이나 홍보 및 공급망 관리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콘텐츠 창작, 온라인상의 고객 질문 답변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텍스트를 만들어주는 챗GPT는 물론 그림, 음악을 창작하는 생성 AI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달 말에 출간되는 '이것이 챗GPT다'라는 책의 표지도 달리2(Dall-E2) 이미지 생성 AI 로 만들어볼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봇GPT에 이미 1조4000억원을 투자했고 향후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초거대AI 개발을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므로 우리나라는 KT, SKT, LG, 네이버, 카카오 등이 따로 개발하기보다 원팀으로 연합하면 어떨까 싶다.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세상으로 변화되었고, 삼성전자가 뒤이어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전세계 모바일 시장을 석권한 것처럼 인공지능 세상도 대한민국이 주축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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