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뱃이 공개하는 TEP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구현이 가능한 신개념 전극 기술이다.
TEP 기술의 핵심은 전극 내 도전재(Conductive Agent)와 바인더(Binder)의 자기조립화(Self-assembly)를 유도하는 소재와 전극 도포 공정이다. TEP 기술이 적용된 리튬인산철(LFP) 양극은 기존 LFP 양극(~160 Wh/Kg) 대비 10% 이상 향상된 성능(180 Wh/Kg)을 보인다. 최근호 유뱃 연구소장은 "LFP 양극을 이용한 180Wh/Kg라는 에너지밀도는 현재 사용 중인 음극, 분리막, 전해질을 사용해 구현한 수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실리콘이 포함된 음극을 적용할 경우 250Wh/Kg까지 도달할 수 있다"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이용해 삼원계(NCM·NCA) 배터리와 유사한 성능을 구현한 혁신적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뱃은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TEP 기술을 적용한 리튬메탈전지(Lithium Metal Battery, LMB)로 세계 최고 수준(20Ah, 550 Wh/Kg)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항공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특수 임무용 드론의 초고도 장시간 시험 비행을 준비 중이다.
이창규 유뱃 대표는 "유뱃은 EV(전기차) 모빌리티의 '게임 체인져'이자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개척자'로서 K-배터리 초격차 기술의 상징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3'은 오는 3월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