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규제완화 기대감에 'KB통중국 4차산업 펀드' 3개월 수익률 39%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1.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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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수익률 14%…"中 4차산업 혁명에 유리한 고지 점할 것"

/사진=KB자산운용/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KB통중국4차산업펀드'의 3개월 수익률이 39.33%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과 중국 금융당국의 빅테크 규제 완화에 대한 영향으로 해당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KB통중국4차산업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9.33%로,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4차산업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두자릿수인 14%를 기록 중이다.



KB통중국4차산업펀드의 운용규모는 3100억원으로, 국내에서 운용 중인 중국펀드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상품이다. 현지 위탁운용사 없이 2018년 설립된 상하이 현지법인과 협업해 김강일 매니저가 국내에서 직접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5세대 통신(5G)과 스마트폰 △차세대 유니콘 △중국 반도체 굴기 △로봇과 공장 자동화와 관련된 중화권 대표 기업과 중국 내수 기반의 대형 플랫폼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업종별 비중은 IT(31.5%), 경기소비재(27.3%), 커뮤니케이션서비스(15.1%) 순이다. 투자 상위 종목은 홍콩의 텐센트(8.5%), 대만의 TSMC(6.6%), 홍콩 알리바바(4.3%), 중국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메이투안(4.1%) 순이다. 이 외에도 중국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닷컴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중국의 월간 활성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수(MAU)는 코로나 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해 현재 12억명에 달한다"며 "방대한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중국이 4차산업 혁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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