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로 수출하는 SNT중공업 전차용 6단 자동변속기./사진제공=SNT중공업
이날 공시를 통해 2억 유로(27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공개하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6893만 유로 규모의 자동변속기를 BMC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출계약은 지난해 8개월 동안 튀르키예 현지에서 알타이 주력전차에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내구도 주행시험을 포함한 적용성 시험평가를 통과하면서 이루어졌다. 현지의 험난한 지형과 환경에서도 하루에 200㎞를 거뜬히 주행했다.
튀르키예 정부 고위관계자가 "알타이 주력전차의 개발 시제품에 사용했던 독일산 파워팩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SNT중공업 1500마력 자동변속기의 튀르키예 수출은 올해 K-방산의 첫 수출계약이자 고비용의 전차용 핵심방산부품을 독자 개발해 해외수출로 이어진 첫 사례로 향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방산시장의 신규 해외수출 및 MRO(유지·보수·정비) 분야에서도 상당한 후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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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달성한 170억 달러의 K-방산수출 최대성과에 이어 올해 K-방산 수출목표 달성에 이번 튀르키예 수출계약이 보탬이 되고 특히 독자개발 K-방산 핵심기술부품의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무척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