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청소년 버스 이용 요금 '100원' 단일화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2023.01.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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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 운행…학생 1인당 2만8000원 교통비 절감

강진군이 다음달 1일부터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 운행을 실시한다.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는 만 6~18세 청소년들이 노선과 거리 관계없이 강진군 농어촌버스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사진제공=강진군강진군이 다음달 1일부터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 운행을 실시한다.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는 만 6~18세 청소년들이 노선과 거리 관계없이 강진군 농어촌버스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이 다음달 1일부터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 운행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는 만 6~18세 청소년들이 노선과 거리 관계없이 강진군 농어촌버스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아동과 청소년의 교통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중고생 800원, 초등생 500원의 이용요금 체계를 100원 단일요금으로 변경했다. 할인분에 대한 운수업체 손실분은 강진군에서 지급한다.



강진군은 지난해 12월 강진교통(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개학 시기 등을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중 초중고생의 비율은 약 10%로, 100원 이음버스 운영을 통해 중고등학생 기준 매월 1인당 약 2만8000원의 교통비 절약 효과가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복지 정책으로,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데에 제약을 없애고자 했다"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며,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미래 세대에 희망을 심는 강진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고 규모의 양육수당 지급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 건설을 선언한 강진군은 다양한 아동과 청소년 정책 발굴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신강진시대'를 건설할 전략을 세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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