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뺏으러 올까 겁나" 무속인 전남편, 6살 딸 사망신고 요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1.30 11:40
글자크기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전남편이 6살 딸 사망신고를 종용했다는 25세 이혼녀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결혼, 출산, 이혼까지 경험한 무속인 사연자가 출연해 3MC에게 조언을 구한다.

20대 초반부터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다는 사연자는 "악연은 어떻게 끊을 수 있냐"며 전 남편과 인연을 끊고 싶다며 조언을 구한다. 이어 그는 얄궂은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사연자의 전남편은 사연자가 19살일 때 만난 무속인이었다. 사연자는 전남편이 '나랑 부부의 연을 맺어야 한다'고 요구해 이른 나이에 결혼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전남편은 사연자와의 첫 만남부터 어두운 곳에 가면 사주가 더 잘 나온다며 사연자를 모텔로 데려가기도 했고, 사주를 핑계 대며 가출을 종용했다고.



어린 나이에 휘둘리던 사연자는 결국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 사연자는 아이를 지우고 싶었으나 전 남편이 출산 후 아이를 입양보내겠다고 약속해 결국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남편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이의 존재를 노출시켰고, 사연자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결국 그와의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전남편은 거짓말을 일삼는 것은 물론 가정폭력에 외도까지 했고, 사연자는 결혼 3년 만에 이혼하고 6살 된 딸을 홀로 키우게 됐다.


이혼 후에도 이들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다. 사연자는 "얼마 전 전남편이 전화해 유산을 물려주기 싫다고 아이 사망신고를 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통화 녹음에서 사연자의 전남편은 "내 재산 뺏으러 올까 봐 겁난다"고 말했다.

MC 박미선은 "멀쩡히 살아있는 애를 어떻게 사망신고를 하냐"고 말했고 MC 장영란과 김호영도 탄식하며 할 말을 잃었다.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의 악연이 이어지는 사연자에게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전하는 조언은 오는 31일 저녁 8시20분 '진격의 언니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