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는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2011년 '남자의 자격' 촬영할 때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암이 발견됐다. '남자의 자격'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 쪽에서 쇼크가 온 거다. 그게 패혈증이다. 균이 간에서 뇌까지 퍼진 것"이라며 "원인은 술이었다. 술 마시면 하루에 소주 8~9병 마셨다. 혼자 마실 때는 하루 4~5병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현재 건강상태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패혈증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후각을 포기했다. 미각이 40%, 청각이 50%, 시각이 50%, 기억도 30%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2년 이상 금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태원은 2011년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또 2016년 진단 받았던 패혈증이 2019년 재발해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패혈증은 조직이나 기관에 상처가 생겼을 때 감염이 일어나 이에 대한 면역 반응이 온몸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고열과 심박수 증가, 호흡수 증가, 어지러움 등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