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김성환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환은 1970년 T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며 "별의 별 역할을 다했다. 죽어있는 시체부터 걸어가는 사람, 군인, 포졸까지 이런 저런 역할 수없이 해봤다"고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김성환은 주말드라마 '현해탄은 알고 있다'의 주인공에 발탁됐으나 드라마 제작이 취소돼 실직 위기에 놓였다. 80년대 언론통·폐합으로 TBC가 폐국되면서 드라마 제작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김성환은 "'내 연기 생활이 여기서 끝나는구나', '10년간 해온 꿈인데 안 되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마음의 상처가 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성환은 "일일 드라마를 한달 내내하면 월급이 30만원이었다. 많지 않은 금액이었다. 계속 출연을 해도 많지 않은 돈인데 출연하고 1~2년은 놀았다. 주인공을 한 번 하면 단역 일은 안 준다. (드라마 제작 무산 후) 계속 놀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 생활고를 토로했다.
이에 그는 80년대 통행금지가 풀리며 "스탠드바, 주점이 생겨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큰 힘이 됐다"며 "밤무대 행사도 했다"고 밝혔다.

김성환은 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럭셔리한 집을 공개했다.
김성환은 집을 소개하며 "한강을 바라보는 조망이다. 그렇게 크게 자랑할 건 없다"면서도 "큰 복이고 행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