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플러스가 생산해 하이드로리튬이 판매하는 수산화리튬/사진제공=리튬플러스
30일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 추부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국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터리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전량은 자회사인 하이드로리튬 (5,240원 ▼140 -2.60%)을 통해 판매된다.
계약 상대방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리튬(Li₂S)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리튬플러스 수산화리튬 초도품에 대한 1차 품질 평가를 마치고 600kg의 수산화리튬을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황화리튬 대량 제조공정에 시험 투입할 예정이다. 리튬플러스가 공급하는 순도 99.995%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세계적인 수산화리튬 생산업체 제품보다 탄산 및 불순물 함량이 낮아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 제조에 적합하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초도품의 성분 테스트에 대한 상대방 평가는 매우 긍정적" 이라며 "공급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유의 리튬정제기술로 구축한 생산설비를 통해 제품 양산에 성공하고 초도물량을 출하해 기쁘다"며 "자회사인 하이드로리튬과 어반리튬 (5,890원 ▼140 -2.32%)을 통해 수산화리튬 2공장 및 리튬 고도 정제공장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국내 수산화리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그 중 약 87%는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드로리튬은 리튬플러스 금산공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산 5만톤 규모의 2공장을 건설해 국내 생산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