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보호예수 해제,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될 것-SK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1.30 08:24
글자크기
SK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의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 후 오히려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초 LG엔솔 상장 당시 배정된 우리사주(792만주, 3.4%)는 1년 간 보호예수를 거쳐 이날 시장에 거래가 가능해진다. 지난 27일 기준 주가는 50만6000원으로 공모가(30만원) 대비 68.7% 상승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질 경우 수급에 의한 주가 하락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996만주(4.3%)의 6개월 보호예수 해제 후에도 유통비율 개선에 따른 KOSPI200 지수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등 해외 지수들의 편입비 상향이 이어지며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며 "이번 보호예수 해제 후에도 같은 자금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3000억원(전년 대비 92% 증가), 영업이익 4234억원(전년 대비 64% 증가)으로 전망한다"며 "북미 고객사 매출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영업이익률은 5.1%로 정상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