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가전 (H&A)과 TV (HE) 부문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를 2.2조원으로 기존대비 +22% 상향 조정한다"며 "가전 사업은 경기침체에 수요 변동성이 낮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1분기부터 실적 성장이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21.7조원, 영업이익 1.06조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올 1분기 영업이익 (1.06조원)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1.94조원)과 단순 비교하면 전년대비 46% 감소한 것이다. 다만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LG이노텍과 지난해 1분기 반영된 특허수익을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29% 증가하는 셈이다.
2023년 LG전자 실적은 매출액 86조원 (전년비 +3%), 영업이익 4.0조원(전년비 +14%)으로 추정했다. 올해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비용부담이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가전 실적호조, TV 흑자전환 등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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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부품 (VS)은 예상을 상회하는 수주잔고와 전기차 부품 수주가 급증하며 VS 사업의 매출 증가세로 흑자 구조 지속이 기대된다"며 "관계사인 LG디스플레이 투자축소와 보수적인 재무전략으로 대주주인 LG전자의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