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서동주와 서정희, 서정희 어머니 등 3대가 함께하는 대만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3대 모녀는 대만의 높은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서동주가 할머니 장복숙씨를 부축하며 걸었지만, 할머니는 "너무 힘들다"며 연신 힘든 티를 냈다.
이후 이들은 우라이 꼬마 기차에 탑승했다. 서동주는 "일정 중에 제일 힘든 게 꼬마 기차 타러 가는 길이었다"며 "그래도 탑승 후 '해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숙소에 들어가 자신이 준비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서정희의 말에 장씨는 "맨날 패션 갖고 뭐라고 하냐? 안 할래"라며 성을 냈다. 서정희가 "기분 좋자고 하는 거다"라고 설득했지만, 장씨는 "난 그냥 쉬고 싶은데 무슨 자꾸 옷을 입으라고 하냐"며 분노했다.
그러자 서정희는 "엄마, 내가 암 환자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고, 이에 장씨는 "미안하다. 근데 나도 너무 힘들다"고 사과했다.
서정희는 "지금 살아서 멀쩡하게 있으니까…매시간이 소중하다"며 "(엄마가 화낼 때) 온갖 마음이 교차하면서 힘들다"고 털어놨다. 장씨 역시 "딸이 (괜찮다가도) 갑자기 아프면 어떡하나 걱정이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