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마크 러팔로는 배우 지망생 시절 약 10년 동안 오디션에서 800번 탈락했다고.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와 같은 미남 배우들이 대세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범한 얼굴이었던 마크 러팔로에게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 영화로 호평받은 마크 러팔로는 이후 '식스 센스'로 유명한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에 캐스팅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아들 출산을 앞두고 있던 마크 러팔로는 갑자기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종양은 골프공 크기만 했고, 수술받더라도 무사히 깨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마크 러팔로는 수술 후 깨어났지만 후유증으로 안면신경이 마비됐고 청력까지 잃고 말았다. 그는 "수술하고 나서 눈을 감을 수가 없었다. 왼쪽 얼굴을 움직일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배우인 마크 러팔로에게 안면마비는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목숨은 건졌지만 꿈을 잃어버린 그는 더 이상 연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이번에도 동생은 갓 태어난 아들을 돌봐야 하는 마크 러팔로의 아내 대신 형의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연습과 마사지 등 재활 치료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마크 러팔로는 수술 6개월 만에 안면마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지인들은 러시안룰렛 게임을 하다가 발생한 사고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스콧은 본인이 아닌 타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나왔다. 이에 지인들이 용의자로 체포됐으나,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수사 도중 의문사하는 등 스콧의 죽음은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동생 사망에 충격받은 마크 러팔로는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음에도 은퇴를 결심, 할리우드를 떠나 뉴욕에 정착했다. 하지만 동료 배우 줄리앤 무어의 제안으로 영화 '에브리바디 올라잇'(2010)에서 자신의 동생을 닮은 주인공을 연기하며 다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이후 그는 '나우 유 씨미: 마술 사기단'(2013), '비긴 어게인'(2014), '스포트라이트'(2016), '어벤져스'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