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자벳와 이크바이리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서브킹&서브퀸 콘테스트 결선에서 시속 89㎞, 117㎞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대전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구단 소속들인 두 사람은 우승상금 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엘리자벳은 전날(28일) 열린 예선에서 시속 81㎞로 정윤주(흥국생명)과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예선처럼 두 번째 시도에서 최고 기록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예선에서 유일하게 두 번 모두 성공하며 정확도를 자랑했던 강소휘(GS칼텍스)는 결선에서도 81㎞, 83㎞을 기록했으나, 우승에는 실패했다. 정윤주는 69㎞를 한 차례 성공했다.
최고 기록은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 남자부는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세운 시속 123㎞, 여자부는 카리나(IBK기업은행) 2013~2014시즌 세운 100㎞다.
엘리자벳은 "내 서브가 시즌 동안에는 불안정했는데 여기서 좋은 서브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는 소감과 함께 댄스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다.
이크바이리는 "우승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상금은 삼성화재 팀원들과 함께 하겠다"는 말과 함께 귀여운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