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판매점 한곳서 1등 3장 당첨…한 사람이면 '70억원' 대박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23.01.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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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19일 서울 노원구 한 복권판매점 앞에 복권을 사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올해부터 복권 당첨금 비과세 기준이 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로또복권의 경우 3등 당첨 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2023.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19일 서울 노원구 한 복권판매점 앞에 복권을 사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올해부터 복권 당첨금 비과세 기준이 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로또복권의 경우 3등 당첨 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2023.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8일 제1052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가운데, 광주의 한 판매점에서 1등이 3장 당첨됐다. 수동으로 같은 번호를 택한 만큼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

29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5, 17, 26, 27, 35, 38'인 이번 회차 1등 당첨자는 모두 11명. 각각 23억4168만원씩 받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전국 로또복권 판매점 7875곳 중 1345곳이 있는 서울에서 자동 수동 각각 1게임씩 2게임, 548곳이 있는 경남에서 자동 1게임, 494곳인 부산에서 자동 2게임이 1등에 당첨됐다. 인천 1게임, 광주 4게임, 대전 1게임 등이다.

광주에선 수동 3게임, 반자동 1게임이 당첨됐는데 그 중 수동 3게임은 모두 광주 광산구의 한 복권판매소에서 나왔다. 수동으로 같은 번호를 택했으니 같은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한 사람이 받을 당첨금은 70억2504만8286원으로 불어난다.



업계는 동일인일 수도 있지만 가족이나 지인들이 같은 번호로 로또 여러 장을 구입, 1장씩 나눠 가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반면 서로 다른 3명이 똑같은 판매소에서 똑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골라 1등에 당첨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걸로 보인다.
제1052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2023년1월28일/사진=동행복권제1052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2023년1월28일/사진=동행복권
한편 1052회 로또 2등 보너스 번호는 '1'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히면 1등,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히면 2등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108명으로 각 3975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926명으로 147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4만8178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40만5830명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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