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테이가 매니저와 함께 고향 울산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테이가 울산 맛집이라며 매니저를 데려간 곳은 바로 자신의 본가였다. 매니저는 "전에도 오빠 집에서 밥 먹었을 때 푸짐하게 차려주셔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테이는 "스태프들이 온다고 하니까 엄청 많은 음식을 준비해주셨다"고 설명했다.
테이 어머니는 테이가 쓰는 커다란 밥 그릇을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보던 MC 전현무는 "세숫대야 아니냐"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테이의 밥 그릇을 본 매니저는 "8공기"라며 "원래 아버님이 오빠가 먹는 그릇으로 다 드실 정도였는데, 이제 나이가 드셔서 소식하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테이는 "나한테 최고 맛집은 엄마의 집밥 한 상"이라며 "효심 담긴 멘트라고 생각하는데, 엄마의 특대 한 상은 최고다. 집에서 밥 먹는 날은 턱 끝까지 찰 때까지 먹는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어머니는 두 번째 10인용 밥솥을 앉혀 웃음을 자아냈다.
테이는 밥 8공기가 들어가는 그릇으로 총 두 번 먹었고, 과일과 꽈배기를 디저트로 또 먹어 놀라움을 안겼다.
테이는 "학창 시절에 도시락을 싸 들고 다녔는데, 가장 큰 보온 밥통에 밥만 담고 반찬은 작은 통에 김치만 가져갔다. 애들 반찬을 나누어 먹었다. '친구들은 보통 이만큼 먹는구나'를 중학생 때 처음 알았다. 그릇 사이즈를 보면 소꿉장난 느낌이 들었다. 난 김치도 반포기, 한포기씩 먹었는데 몇 조각만 올려놔서 너무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먹성은 아빠 DNA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키가 170cm였다. 친구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다"며 "원래 40살부터 적게 먹으려 했는데, 대통령이 한 살 어리게 해줘서 올해까지는 먹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