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트는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깁슨 매쿡 릴레이 대회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일단 잊고 지내겠다"라고 말했다.
볼트는 "힘든 상황이지만 평생 경쟁을 하면서 배운 것을 떠올리면 지금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사건에 관해서는 변호사에게 맡기고 나는 가족에 집중하겠다. 너무 많은 생각하지 않고, 일단 잊고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SSL은 "지금은 해고된 전 직원이 대형 사기를 벌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볼트 사례도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법기관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트는 남자 100m 9초58, 200m 19초19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육상 역사상 최고 스타다. 올림픽에 3차례 출전해 금메달 8개를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