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2813403516601_1.jpg/dims/optimize/)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31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받을 선수가 될 강력한 후보이며, 메이저리그 경영진들도 그가 최종적으로 얼마를 받아 갈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팬사이디드는 "오타니는 야구에서 본 적 없는 선수다. 그는 맷 올슨(29·애틀랜타)과 맥스 슈어저(39·뉴욕 메츠)를 섞어놓은 것과 같으며, 이런 점이 그를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만든다"고 극찬했다.
슈어저는 사이영상을 3차례 수상, 명예의 전당을 사실상 예약했다고 평가받는 선수다. 2022시즌을 앞두고 만 37세의 나이에도 3년 1억 3000만 달러(약 1599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따냈고 23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그래도 잘 안 와닿지 않는다면 그의 기록을 다른 리그 선수들과 직접적으로 비교해보면 된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타자 중 오타니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3명, 더 많은 삼진을 잡은 투수는 2명, 빠른 공을 던진 선발 투수는 1명 그리고 그보다 1루에 빠르게 도달한 타자는 단 1명도 없었다. 야구 통계 매체 중 하나인 코디파이는 오타니를 비교 분석하면서 "그는 완전히 미쳤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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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퍼포먼스에 메이저리그 경영진뿐 아니라 매니 라미레즈 등 과거 슈퍼스타들도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라미레즈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난 오타니는 5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본 적 없는 최고의 선수이며, 뭐든 할 수 있다"면서 "내가 구단주라면 투수로서 2억 5000만 달러, 타자로서 2억 5000만 달러를 각각 지불할 것"이라고 5억 달러설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