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3.01.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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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면세점/사진제공= 롯데면세점


관세청이 27일 롯데면세점을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했다.

관세청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운영인의 경영능력,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기업활동 등 특허심사위원회 평가 환산점수(500점)와 시설관리권자 평가점수(500점)를 합산해 롯데면세점에 총점 943.23점을 줬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3월 1일부터 최대 10년(5+5년) 동안 제주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에 위치한 제주공항점 운영에 나선다. 매장 면적은 총 544.79㎡(165평)으로 화장품, 향수, 주류, 패션잡화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과 김포, 김해에 이어 제주까지 국내 주요 국제공항 4곳에서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됐다.



제주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만큼 제주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은 높은 상징성을 지닌다. 도내 면세시장은 2017년 사드(THAAD) 배치 후 연동에 위치한 시내면세점과 중국 대리구매상이 주도했으나 추후 국제선 항공편이 회복되고 단체관광객이 제주를 찾기 시작하면 공항면세점 매출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공항 면세점의 매출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420억원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멜버른 공항에 이어 제주공항 면세사업권까지 확보하는 등 글로벌 리오프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성공적인 매장 오픈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제주 시내점과 연계해 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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