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7포인트(0.62%) 오른 2484.0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9742억원, 기관은 2236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1조18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오후 4시31분 집계 기준)
증권가에서는 다음주 코스피가 연초 랠리에 대한 검증의 시간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한다. 월말, 월초에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발표가 있기 때문이다. 기대감에 대한 근거를 경기 체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예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지표와 통화정책 발표를 거치면서 랠리가 멈추고 2월에 주식시장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올해 주식시장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2월 조정 국면이 올해 마지막 저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어 "2월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상저하고의 마지막 저점일 수도 있어, 조정시 주식 비중을 늘려 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며 "글로벌 경기 지표들이 바닥권에 근접해 있어 국내 기업이익 추정치의 하향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해운업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특히 HMM (19,100원 ▲1,190 +6.64%)(+6.88%)은 정부의 매각 작업 착수설에 기대감이 반영됐다. 팬오션 (5,220원 ▲300 +6.10%)은 2.86%, 흥아해운 (1,385원 ▲5 +0.36%)은 5.57%, 대한해운 (1,951원 ▲52 +2.74%)은 5.80% 상승했다. 일부 해운기업의 호실적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는데,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항공사별 장거리 노선 운행이 호조를 보였다. 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 국제선 승객이 전년 대비 12배 증가했다는 소식도 반영됐다. 대한항공 (22,500원 ▲450 +2.04%)은 1.85%, 에어부산 (3,050원 ▲5 +0.16%)은 3.71%, 진에어 (14,960원 ▲130 +0.88%)는 1.05%, 티웨이항공 (2,945원 ▼30 -1.01%)은 4.92% 상승했다. 아울러 해운, 항공주 강세에 운수창고는 3.01%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604,000원 ▲10,000 +1.68%)(-2.13%), 현대차 (196,400원 ▼4,600 -2.29%)(-0.57%), 기아 (82,000원 ▼4,200 -4.87%)(-0.87%) 등 2차전지와 자동차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71,000원 ▼700 -0.98%)는 1.10%, 삼성바이오로직스 (786,000원 ▲1,000 +0.13%)는 1.76% 올랐고 KB금융 (48,400원 ▼150 -0.31%)은 2.04%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포인트(0.31%) 오른 741.2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3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582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6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소프트웨어가 2.85%, 출판매체복제가 1.83% 상승했고 방송서비스는 1.28% 내렸다.
JYP Ent. (127,500원 ▲1,200 +0.95%)는 3.64%, 셀트리온헬스케어 (74,000원 ▼1,400 -1.86%)는 0.51%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 (270,000원 ▲12,500 +4.85%)이 1.04%, 스튜디오드래곤 (64,500원 0.00%)이 1.6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