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부품 센터 확장···"북미 전역 3일 내 배송"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3.01.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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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볼웨버(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 법인장(왼쪽)과 부품센터를 관리하는 APL 로지스틱스의 파비오 두케(Fabio Duque) 부사장이 애틀랜타 센터 오픈을 기념하며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두산밥캣마이크 볼웨버(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 법인장(왼쪽)과 부품센터를 관리하는 APL 로지스틱스의 파비오 두케(Fabio Duque) 부사장이 애틀랜타 센터 오픈을 기념하며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두산밥캣


글로벌 건설장비 기업 두산밥캣이 북미 부품 센터를 추가 개설해 기기 유지보수·서비스 시장(애프터마켓)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두산밥캣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로운 건설기계 부품 센터(Parts Distribution Center·이하 PDC)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네바다주 리노(Reno)에 PDC를 연 지 4개월 만이다. PDC란 어태치먼트(부착물)와 부품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번 개소를 통해 두산밥캣 PDC 보유 지역은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일리노이주 우드리지, 서부 리노, 남동부 애틀랜타 등 총 3곳으로 늘어났다.



또 두산밥캣에 따르면 운영되는 PDC 시설 면적도 기존 3만3000㎡에서 총 8만3000㎡로 2.5배 늘어났다. 지역별 거점이 추가돼 △풍부한 재고 확보 △주문 가능 시간 확대 △배송 시간 단축 △배송 옵션 다양화 등 고객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두산밥캣은 이미 400종 이상의 어태치먼트를 보유중이며 지난해 AM/PS(애프터마켓 부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약 1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산밥캣 전사는 지난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약 5조8200억원, 영업이익 약 6000억원을 기록했다.



애프터마켓이란 기기 유지보수, 관리 등에 필요한 부품 및 서비스 시장을 뜻하며 경기에 따른 영향이 비교적 적어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수익성도 높아 안정적인 사업으로 여겨진다.

두산밥캣은 북미를 비롯해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국내 경기도 화성 등 7개 PDC에서 밥캣 장비 딜러와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에서는 온라인 부품 구매 사이트를 회사 대표 홈페이지로 이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서부와 남동부에 부품센터를 추가로 열면서 주문량의 약 90%를 북미 전역에 3일 내로 배송할 수 있게 됐다"며 "매출처 다변화 등을 통해 2027년까지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애프터마켓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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