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023년은 턴어라운드의 원년-메리츠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3.01.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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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023년은 턴어라운드의 원년-메리츠證


메리츠증권은 27일 넷마블 (57,000원 ▲900 +1.60%)에 대해 올해 재무와 영업상 모두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 반등으로 관련 게임 출시에 유리한 시기가 왔고 중국 시장 리오프닝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투자 포인트는 재무 및 영업의 턴어라운드"라며 "자회사 유상감자를 통한 차입금 일부 상환 및 보유 지분 가치 상승으로 유동화가 가능해 재무적 상황은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유일한 신작이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부진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올해는 분기당 1개 이상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중박 이상 게임이 1개만 나오더라도 영업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중국 판호 발급도 덤으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첫 게임으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가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뉴욕, 파리, 서울 그리고 방콕 등 주요 도시의 부동산 NFT 거래가 동반되는 게임으로, 모두의 마블에 블록체인 '디센트럴랜드'가 결합된 구조라고 이해하면 쉽다"고 분석했다.



코인 가격 상승기에는 투기적 수요로 인해 게임 내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최근 블록체인 반등은 동 게임의 성과 기대감을 높이기에 알맞아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모두의마블은 2013년 출시 후 1년 반 동안 글로벌 4000억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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