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콘텐트리중앙, 어닝 쇼크 예상…안정적 편성 필요"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1.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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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콘텐트리중앙, 어닝 쇼크 예상…안정적 편성 필요"


NH투자증권이 콘텐트리중앙 (14,600원 ▲270 +1.88%)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송 부문의 편성 안정화 노력에 주목해볼 시점이란 의견이다.

27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콘텐트리중앙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1% 감소한 1952억원, 영업적자는 97억원으로 어닝 쇼크로 추정된다"며 "방송 편성이 없었고 박스오피스가 부진했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방송 부문의 경우 '재벌집 막내아들' 관련 정산 수익의 반영에도 슬롯 부재로 인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국내 자회사는 OTT향 오리지널 납품 효과로 적자폭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 자회사는 납품 지연으로 큰 폭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공개된 '정이',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 등이 글로벌 흥행 중이며 기존 흥행작들은 이미 시즌 2를 제작 중"이라며 "올 3분기 'D.P. 시즌2' 방영 시 수익성 강화 효과가 체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월 수목 슬롯 회복을 시작으로 편성 수량 확대가 계속되고 있으며 중국향 한국 드라마 동시방영 시 수혜가 가능성도 유효하다"며 "극장 부문은 실내놀이터 사업과의 시너지가 중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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