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기다릴 가치 있네…주가 바닥, 목표주가 '상향'-신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1.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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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휠라 홈페이지 갈무리/사진=휠라 홈페이지 갈무리


신한투자증권이 휠라홀딩스 (39,250원 ▼50 -0.13%)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휠라홀딩스의 본격적인 실적 상승 기회가 멀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27일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휠라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5.1% 증가한 902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72.9% 증가한 435억원으로 이전 분기와 같이 아쿠쉐네트홀딩스와 로열티 수익 중심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아쿠쉬네트홀딩스 매출이 환율 효과에 힘입어 원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보다 15% 성장했고 글로벌 로열티 수익도 같은 기간 동안 27% 성장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휠라 국내와 미국의 경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에서 휠라는 나이키 다음으로 광군제 실적이 좋았을 만큼 강해 보인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목을 집중시켰던 테니스 라인으로의 브랜드 역량 강화는 휠라의 글로벌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데 긍정적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자회사나 일부 로열티 수익을 빼면 전반적 모멘텀이 미약하지만 재고 소진 노력과 비효율 요소들을 제거하면서 본격적 턴어라운드 기회가 멀지 않았다"며 "길게 보면 현재 주가가 바닥일 수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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