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한 장면.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은 학창시절 당한 '고데기 폭력'에 의해 온 몸에 상처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 /사진='더 글로리' 스틸컷
25일 JTBC는 지난 2006년 청주에서 미용 도구로 동급생의 팔을 지져 화상을 입힌 일명 '고데기 학폭'의 가해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추적한 결과를 공개했다.
법원이 내릴 수 있는 7가지 보호처분 중에는 소년원 단기·장기 송치 등 징역형과 비슷한 처분도 있다. 하지만 법원의 선택은 부모나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주기적인 점검을 받는 수준의 처분이었다. 전과도 남지 않은 채 멀쩡하게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한 것. 가해자들이 초범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법원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7년이 지난 현재 가해자들은 3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2006년 5월 29일 뉴시스가 보도한 '고데기 학교폭력 사건' 기사 캡쳐화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17년 전 충북 청주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2023.01.10.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