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선박용 소형원자로·그린수소생산 컨퍼런스 개최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3.0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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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적용 가능성 종합 진단·발전방안 모색

선박용 소형원자로와 소형원자로 연계 그린수소생산 컨퍼런스 포스터./제공=한국선급선박용 소형원자로와 소형원자로 연계 그린수소생산 컨퍼런스 포스터./제공=한국선급


한국선급(KR)이 오는 2월 1일 '선박형 소형원자로(SMR)와 SMR 연계 그린수소생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해사업계는 미래 탈탄소 연료 도입과 관련 원자력 적용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으나 원자력 에너지의 안전 및 지정학적 보안, 경제적 문제 등 제약으로 선박 연료 도입 등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



그러나 원자력 추진 선박은 연료비 없이 선박 운항이 가능하고 운항 속도도 기존보다 훨씬 빨라질 것이라는 경제적 이점으로 산업계에서 SMR를 선박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KR은 SMR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SMR 추진 선박과 SMR을 활용한 해양그린수소 생산설비 적용 가능성을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SMR 기술 개발 동향 △용융염원자로 기술의 현재와 미래 △선박용 SMR 기술개발 현황과 전망 △SMR 연계 고효율, 고안정성 수전해 그린수소생산 시스템 기술개발 전략 △해양그린수소생산을 위한 수전해 기술 발전 방향 등 5개 주제 발표를 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송강현 KR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과 임창무 KR 센터장, 최재혁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설한신 해양플랜트연구소장, 주제 발표자 등이 토론을 펼친다.

이형철 KR 회장은 "해사업계가 다양한 탈탄소 연료 중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조선소, 선사, 선급 등 업계 간 정보 교류가 필수"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해사업계의 탈탄소 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컨퍼런스는 오는 30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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