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김하성의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6일 "김하성이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27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라운드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샌디에이고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샌디에이고 홈 구장 펫코 파크에 모인 관중들은 유독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하성 킴"을 뜨겁게 연호했다.
에이스팩코퍼레이션은 "국내에서의 보강 훈련 및 여느 때보다 바쁘고 길었던 일정을 보냈다"면서 "김하성이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낸 뒤 몸과 마음을 단단히 한 채 더 높은 곳을 향한 출국길에 오른다"고 설명했다.
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김하성은 "긴 시즌을 마무리했던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다가오는 시즌의 초석을 다진 만큼 미국에서도 열심히 준비해 새 시즌에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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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일단 소속팀 샌디에이고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이어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다만 샌디에이고 구단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조기 합류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 경우 미국 대표팀 캠프가 아닌, 일본 대표팀 훈련 일정부터 함께할 전망이다.
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