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메디톡스빌딩 모습/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2611152788692_1.jpg/dims/optimize/)
업계에 따르면 동방재부망, 동화순, 중금재선, 블로그차이나, 란커지, 쉐추, 디지털 생활망 등 주요 매체를 비롯해 바이두, 소후닷컴, 텐센트, 시나닷컴, 넷이즈, 진리터우탸오, 이덴쯔쉰 등의 1인 미디어 등 20여 개 이상 매체가 젠틱스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메디톡스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를 제기했다고 공시했으며, 청구 금액은 약 1190억 원(약 6억 6000만 위안)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관련 내용은 웨이보, 위챗 등 SNS에서도 중국 네티즌들에 의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앞서 화시바이오는 메디톡스와 각각 50% 지분으로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기타 의료 미용 제품을 중국에서 개발·판매하기 위한 합작회사 메디블룸을 설립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소송 제기 소식으로 메디톡스의 중국 내 사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중국 매체들은 양측 결별의 핵심 원인으로 2020년 메디톡스가 생산 과정에서 승인되지 않은 원액을 사용하고, 서류 조작으로 유통 허가를 받아 약사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했던 점을 꼽기도 한다. 메디톡스는 이로 인해 식약처의 행정조치에 따라 회수 및 파기 명령, 제품 승인 취소, 제조 판매 및 사용 중지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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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은 의료미용제품의 품질을 잘 관리해야 하며 한국의 불량 제품은 절대 중국 시장에 진입해서는 안 된다', '정식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판매량은 38%에 불과한데 위조품이나 밀수품이 얼마나 되나?', '메디톡스는 한국에서도 이미 판매중지했는데 중국에서는 왜 계속 판매되는지?', '의료 및 미용 시장의 표준화가 시급하다', '엊그제 한 미용실에서 800여 명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맞았는데 20개만 정품이라는 뉴스를 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