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8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고객센터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빗썸 주주사인 비덴트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코리아의 1분기 매출은 2502억2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58% 증가했다. 2021.5.18/뉴스1
검찰은 원화마켓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의 시세조작 및 부당거래 혐의를 수사하면서 관련 코인거래소도 압수수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고머니2, 픽셀코인 등 국내 기업의 발행코인인 이른바 '김치코인' 여러 개의 상장과 거래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빗썸이 최근 1년간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건 두 번째다. 지난해 '루나테라' 사태 여파로 이후 남부지검합수단이 코인거래소 합동 압수수색에 나섰을 때 포함됐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빗썸이 FTX와의 인수합병을 추진한 시점, 과정, 무산된 시점과 조회공시를 통해 밝혀 비덴트 등 상장사 시세에 영향을 준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자칭' 빗썸 실소유주 강종현를 비롯한 관계사 임원들이 회삿돈을 가져다쓰는 등 횡령, 배임등의 혐의를 수사하면서 빗썸과의 연관성도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남부지검은 강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달 강씨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동생 강지연 씨도 한차례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