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장애 어린이 보조기기 전달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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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창 현대제철 지속가능경영팀장(왼쪽),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사진=현대제철김형창 현대제철 지속가능경영팀장(왼쪽),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임직원과 함께 하는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장애 어린이들에 이동용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현대제철은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포항·당진·순천·울산 등에 거주하는 22명의 장애 어린이들에 맞춤형 특수유모차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부터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걸음More 마음More'를 진행했다. 많이 걸을수록 더 많은 정성이 모아진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캠페인은 1억보 달성 시 5000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2억2000보를 달성했다.



조성된 5000만원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푸르메재단'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외출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활용됐다. 이번에 기증된 특수유모차는 장애 어린이들의 신체에 맞춰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제작사가 각 가정을 방문했고, 해당 어린이에게 꼭 맞는 사양으로 유모차가 제작됐다.

백해림 푸르메재단 팀장은 "장애 어린이의 성장에 맞춰 적절한 크기의 유모차로 계속 교환해줘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며 "이번 현대제철의 걸음기부 캠페인은 장애 어린이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올해도 '걸음More 마음More'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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