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핫플' 만든 스위트스팟, 95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3.01.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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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위트스팟/사진제공=스위트스팟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 스위트스팟이 벤처캐피탈(VC) 및 건설사 등으로부터 총 9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세계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ES인베스터, 우미건설, 손앤컴퍼니, 티그리스 등 신규 투자자를 비롯해 기존 주주인 알토스벤처스도 참여했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투자금을 △상업용 부동산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리테일 자산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해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으로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스위트스팟은 주력 사업 모델인 팝업스토어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 임대 대행 및 MD(상품기획) 컨설팅 등 리테일 전반을 아우르며 시장에서 높은 수익성을 검증 받았다. 대표적인 예로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성수낙낙',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등 다양한 임대 대행 사업을 주도하며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했다.

이를 통해 스위트스팟은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발생 전 매출 수준을 넘어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BEP)를 돌파했다.

투자를 주도한 시그나이트파트너스의 임정민 투자총괄은 "창업자가 가장 잘하는 상업용 부동산을 프롭테크에 녹여 시장에서 빠른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위트스팟 김정수 대표는 "이번 투자로 데이터를 기반 리테일 큐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외 리테일 자산관리 SaaS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테넌트들의 안정적인 수익과 운영비용 간소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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