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 맞선 LG이노텍, 협력사 지원에 1430억 기금 마련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3.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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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 맞선 LG이노텍, 협력사 지원에 1430억 기금 마련


LG이노텍 (198,300원 ▲11,100 +5.93%)이 협력사 지원을 위해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을 마련한다. 이 기금은 협력사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LG이노텍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협력사 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용기 LG이노텍 구매센터장(상무)과 강명규 신한은행 대기업 강남본부장이 참석했다.



기금은 LG이노텍의 협력회사에 대해 저금리 대출 지원 등 우대 프로그램을 지원에 사용된다. 또 협력회사 대상의 금융지원을 위한 상품 개발에도 쓰인다.

이번 협약에서는 협력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또는 탄소중립 사업 관련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혜택의 범위를 넓혔다.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자금 조달을 도와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은 "저금리 대출을 통해 중소 협력사는 기업 경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동반성장펀드 기금을 마련해온 것에 더해 하도급 대금을 100% 상생결제 또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결제 기간을 매달 3회로 하는 등 협력사를 금융지원해왔다.

이용기 구매센터장(상무)은 "LG이노텍은 협력회사가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기반은 동반성장 활동이며, 앞으로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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