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로봇제조 전문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바리스타로봇’을 2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AI바리스타로봇은 두산로보틱스 로봇에 SK텔레콤의 AI, 빅데이터, 보안 기술 등을 결합한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다. 커피와 에이드 등 20여종의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또 고객 취향에 맞는 '맞춤 커피맛 추출' 기능, 로봇이 컵 뚜껑을 닫아서 음료를 제공하는 기능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무인 매장 운영에 필수인 CCTV 보안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2에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일환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AI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물류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물류 시장인 미국 진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 AIX(AI전환) CO(컴퍼니) 담당은 "식당, 물류창고, 방역 현장 등 우리 일상에 로봇이 함께하는 시대에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