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에 따르면 CU BAR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102.6%, 2022년 145.2%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1월) 들어서도 110.6%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오프라인 점포보다 더 넓게 상품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타 채널 대비 가격 경쟁력과 구매 편의성이 높아 홈술,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프리미엄 위스키 기획전에서는 최고가인 330만원짜리 탐나불린 1973이 오픈과 동시에 판매되는 등 전체 물량의 30%가 단 하루 만에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판매 상품 중 70% 이상이 10만원 이상일 정도로 객단가도 높았다.
CU BAR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소비력이 높은 4050 중장년층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CU BAR의 연령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40대 43.6%, 50대 10.8%로 두 연령층 비중이 전체 절반을 넘었다. 반면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20대와 30대의 매출 비중은 각각 8.9%, 35.2%로 전체 비중에서 중장년층에 밀렸다.
4050세대의 월평균 구매 횟수는 1.7회로 2030세대 1.2회 대비 더 높았으며 월평균 1인당 구매 금액 역시 4050세대가 2030세대 보다 약 30%가량 높게 나타났다.
신재호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모바일을 통한 주류 예약 구매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주류 시장도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라며 "CU는 앞으로도 최신 주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판매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들의 편익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