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15 사이클에 주목…목표주가 '하향'-키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1.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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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아이폰 15 사이클에 주목…목표주가 '하향'-키움


키움증권이 LG이노텍 (196,700원 ▼800 -0.41%)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아이폰 15 시리즈의 고도화가 수익성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26일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4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6% 감소한 1700억원으로 시장 평균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의 생산차질에서 비롯된 광학솔루션 출하 약세, 일회성 비용, 원화 강세 등의 영향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광학솔루션 부문은 연말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 증가, 부품 재료비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 요인이었다"며 "반도체 기판은 업황이 하락 사이클로 전환된 가운데 주력 제품군은 아이폰 생산차질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24% 증가한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208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1월 들어 아이폰 생산차질 이슈가 해소됐지만 판가 하락, 재료비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수익성을 제약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상위 아이폰 프로 맥스 모델은 폴디드줌 카메라를 채용하고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전 모델로 확대 채용될 것으로 거론된다"며 "폴디드줌 카메라는 판가 상승과 함께 액추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는데 아이폰 카메라의 기술적인 도약은 늘 LG이노텍에게 기회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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