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정호영(가운데)./사진=한국배구연맹
KGC인삼공사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25-19, 25-23, 22-25, 25-)로 승리했다.
경기 전 고희진 KGC 감독이 "우린 중앙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자신한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이날 미들블로커 정호영은 블로킹 3점 포함 21득점으로 개인 커리어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엘리자벳이 25득점, 이소영이 16득점으로 함께 삼각편대를 이뤘다. 흥국생명의 옐레나-김미연-김연경 삼각편대도 총 52점을 합작했으나,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때 차이를 만든 것도 정호영이었다. 정호영은 22-22에서 속공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끌었고 KGC인삼공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채선아가 퀵오픈 공격을 때려넣으며 2세트도 가져왔다.
흥국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 중반 김미연의 서브 찬스를 살려 연속 3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옐레나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20-11로 9점 차를 만들었다. 김연경, 옐레나, 김미연이 20점 이후 득점을 폭발시키며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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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은 4세트에도 빛났다. 13-1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옐레나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2연속 득점을 해냈다. 뒤이어 이소영의 블로킹을 도와 김연경을 막아냈고 옐레나의 백어택을 다시 잡아냈다. 흥국생명은 여기서 완전히 승기를 놓쳤다. KGC인삼공사는 정호영의 속공으로 20점을 먼저 따냈고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 이선우의 퀵오픈 득점 등을 묶어 흥국생명전 첫 승을 해냈다.
KGC 인삼공사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