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25-19, 25-23, 22-25, 25-)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11승 13패(승점 35)로 3위 한국도로공사(12승 11패·승점 35)와 승점 차를 지웠다. 반면 흥국생명은 18승 6패(승점 54)로 1위 현대건설(20승 4패·승점 57)과 승점 차를 지울 기회를 놓쳤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중반 상대 실책으로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소영과 엘리자벳이 기회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20점 고지에도 먼저 올랐다. 정호영은 옐레나와 김연경을 그때그때 막아내더니 20점 후에는 오픈 공격과 속공마저 성공시키며 KGC인삼공사의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때 차이를 만든 것도 정호영이었다. 정호영은 22-22에서 속공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끌었고 KGC인삼공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채선아가 퀵오픈 공격을 때려넣으며 2세트도 가져왔다.
흥국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 중반 김미연의 서브 찬스를 살려 연속 3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옐레나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20-11로 9점 차를 만들었다. 김연경, 옐레나, 김미연이 20점 이후 득점을 폭발시키며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정호영은 4세트에도 빛났다. 13-1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옐레나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2연속 득점을 해냈다. 뒤이어 이소영의 블로킹을 도와 김연경을 막아냈고 옐레나의 백어택을 다시 잡아냈다. 흥국생명은 여기서 완전히 승기를 놓쳤다. KGC인삼공사는 정호영의 속공으로 20점을 먼저 따냈고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 이선우의 퀵오픈 득점 등을 묶어 흥국생명전 첫 승을 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