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부의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DL이앤씨에서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10월, 2022년 3월, 4월, 8월, 10월까지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총 6명이 사망했다.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지엘기술 등 8개 업체다.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 건설 사고가 발생한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의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