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로 장을 마감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전세계 주요국의 금리인상 조기 동결과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유입된 게 코스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 765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올 들어 최대치다. 기관도 289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7918억원 순매도했다.
그간 큰 폭으로 하락해왔던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섬유의복은 2%대, 제조업, 서비스업, 화학 등이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 철강및금속, 건설업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600원(2.59%) 오른 6만3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4.85%), SK하이닉스(4.34%), LG화학(4.32%)F&F (134,400원 ▲3,300 +2.52%)(4.3%), 삼성에스디에스 (119,900원 ▲400 +0.33%)(3.84%), HMM (20,200원 ▲50 +0.25%)(3.75%), SK이노베이션(3.19%), LG에너지솔루션(3.09%), NAVER(3.0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생활건강 (581,000원 ▼3,000 -0.51%)(-2.92%), 롯데케미칼 (177,200원 ▼4,300 -2.37%)(-1.97%), 아모레퍼시픽 (128,500원 ▼1,500 -1.15%)(-1.95%), POSCO홀딩스 (322,000원 ▼7,000 -2.13%)(-1.78%), SK텔레콤 (48,350원 ▲550 +1.15%)(-1.7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키 맞추기에 들어갔다"며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에선 소프트웨어 5%대, IT 소프트웨어, 인터넷 4%대,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IT 하드웨어,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이 3%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금속, 건설 등은 약보합세였다.
경영권 지분 경쟁 이슈가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188,400원 ▼100 -0.05%)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닥 시총 11위에서 3계단 뛴 8위를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거래일 보다 2만3800원(14.65%) 오른 18만63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로봇주의 대장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 (139,000원 ▼3,900 -2.73%)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보다 9600원(29.96%) 오른 8만72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 (233,000원 ▼2,000 -0.85%)(2.31%), 셀트리온헬스케어 (63,300원 ▼1,100 -1.71%)(0.69%), 엘앤에프 (268,000원 ▲18,000 +7.20%)(6.21%), 카카오게임즈 (41,200원 ▲200 +0.49%)(3.87%), HLB (34,900원 ▼1,300 -3.59%)(0.32%), 에코프로 (456,000원 ▲1,000 +0.22%)(3.99%), 펄어비스 (46,250원 ▲3,600 +8.44%)(2.36%), 리노공업 (136,600원 ▲700 +0.52%)(4.84%), 셀트리온제약 (92,700원 ▼500 -0.54%)(0.92%) 등도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