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블루 아카이브', 日 매출 1위 "서브컬처 본고장도 반했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1.25 15:35
글자크기
/사진=넥슨게임즈/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13,870원 ▼270 -1.91%)의 '블루 아카이브'가 서브컬처 게임 본고장인 일본에서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가 25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2일 진행된 일본 서비스 2주년 기념 생방송은 최고 시청자수가 6만6000명을 기록, 일본 트위터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넥슨게임즈 MX스튜디오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4일 일본에 출시됐다. 학원도시 '키보토스'에 부임한 선생님이 돼 학생 캐릭터와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으로, 출시 3일 만에 구글·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OST·아트북 매진에 이어 일본 회원제 창작 그림 커뮤니티 '픽시브'에서도 블루 아카이브 2차 창작물이 12만건이나 쏟아질 정도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매출 1위에 올랐다. /사진=넥슨게임즈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매출 1위에 올랐다. /사진=넥슨게임즈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이미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비디오(PV)가 공개될 때마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는 "한국 서브컬처 게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 진출한 사례가 매우 드물다"라며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 발표는 블루 아카이브 IP 경쟁력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IP 다각화도 추진한다.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블루 아카이브 음원과 앨범도 선보이고, 일본 대표 피규어 제조사 맥스팩토리와 협업해 메인 캐릭터 피규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최대 굿즈 판매점 '애니메이트'에서 블루 아카이브 굿즈 판매도 준비한다. 세계 3대 눈 축제인 '삿포로 눈축제'에선 블루 아카이브 조각물을 공식적으로 제작·전시하기로 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MX스튜디오 총괄PD는 "2023년도 블루아카이브가 IP로서 꾸준히 자리매김 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게임 서비스는 물론, 게임 외적인 미디어 전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