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25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에서는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원지의하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너무 힘드니까 해외 나가서 사람들 없는 데서, 한국인 없는 데서 지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곽튜브' 영상
당시 곽튜브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몸이 되게 왜소했다. 반에서 제일 작은 키니까 왕따까지는 아닌데 늘 인격체로서 존중받지 못했다.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 9년 내내 학교 생활이 좋았던 적이 없다. 아예 추억이 없다"고 털어놨다.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학교로 가기 위해 실업계 진학을 결정했다는 곽튜브는 "9년간의 굴레를 끊고 이제 나도 추억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었다"고 돌아봤다.
곽튜브는 고등학교 진학 후 초반에는 친구들과 잘 지냈지만 이내 인간관계에서 지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나가다 팔, 얼굴 등을 이유 없이 맞기도 했다며 "그런 게 스트레스가 너무 쌓였다. 10년 정도 그러다보니까 학교를 못다니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게다가 신경성 대장염이 심했던 곽튜브는 스트레스로 입원을 하게 됐고, 위장 검사를 했지만 정신적인 문제라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가출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부모님 허락을 받아 자퇴를 하게 됐다고 했다.
곽튜브는 "초등학교, 중학교 힘들었고, 고등학교 자퇴하고 이러니까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농담이 아니라 친구가 0명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18살 인생 1년을 침대, 컴퓨터 이렇게 보냈다. 미용실에 갔는데 '학생이 이 시간에 웬일이냐' 이렇게 물어보면 막 말 더듬다가 집에 가고 그랬다. 대인기피증 되게 심하고 맨날 새벽까지 인터넷 하고 또 일어나서 또 하고 계속 망상증에 쩔어 살고 그랬다"고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곽튜브' 영상
마지막으로 곽튜브는 "나같이 학창시절이 힘들었거나 아니면 지금 학생 분들이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소외받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런 사람들이 제 영상을 한 번이라도 봤으면 그냥 또 해 뜰 날 있다고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곽튜브는 구독자 122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로, 2018년 아제르바이잔을 시작으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찍은 영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코미디언 조세호, 이용진, 댄서 가비가 출연하는 웹 예능 '바퀴달린 입'에도 출연 중이다.
곽튜브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5일 저녁 8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