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회장의 이같은 주문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한국 경제에 대한 위기 의식이 깔려 있다. 허 회장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1%대마저 위태로우며, 자유무역 퇴색과 중국의 성장 둔화로 한국은 수출·도약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4차산업을 이끌어갈 일진그룹의 인재들은 다시 한번 위기 극복 DNA를 발휘해야 할 때"라면서 "그래야 미래 성장을 견인할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진그룹은 정밀 부품소재에 강점을 갖고 있는 그룹으로, 일진전기와 일진제강, 일진다이아몬드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허 회장은 1968년 일진그룹을 창업한 뒤 복강선과 공업용 다이아몬드, 일렉포일(동박) 등의 소재 국산화를 이뤄내면서 자산총액 5조원대의 대형 그룹으로 키워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