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오토바이 사고 '노긍정' 노홍철…"으하하! 짜릿해!"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3.01.25 14:59
글자크기
노홍철이 베트남 여행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와중에도 '노긍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빠니보틀 유튜브 캡처노홍철이 베트남 여행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와중에도 '노긍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빠니보틀 유튜브 캡처


방송인 노홍철이 베트남 여행 중 당한 오토바이 사고에도 '노긍정'의 면모를 보였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25일 베트남 여행 영상 3편을 게재했다. 이번 여행은 노홍철, 또 다른 여행 유튜버 곽튜브와 함께 떠난 일정이었다. 나이는 노홍철(1979년생)과 빠니보틀(1987년생)·곽튜브(1992년생) 사이에 차이가 컸지만,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일행은 하노이를 떠나 산골마을 사파로 오토바이를 타고 떠났다. 노홍철은 연신 "느낌이 너무 좋은데? 바로 이거야!"를 외치며 여행 텐션을 유지했다.



사파에 도착해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안개를 헤쳐나간 후 산골마을의 절경을 감상했다. 긍정의 아이콘 답게 다른 관광객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시종 유쾌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사파에서 하노이로 복귀하는 길에 일어났다. 시골길을 달리던 노홍철의 오토바이가 넘어져버린 것. 옷은 다 해졌고, 무릎과 손에서는 피가 났다. 빠니보틀과 곽튜브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노홍철은 "오토바이가 (바닥에) 탁 해서 섰는데, 모래라서 미끄러지더라"며 "충분히 안전거리도 유지했는데 쫙 미끄러졌다"고 설명했다.

빠니보틀이 가진 소독약 등으로 치료를 받던 노홍철. 그런데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노긍정'의 모습이 또 발휘된 것. 긴 여행 중에 동생뻘인 빠니보틀과 곽튜브가 자신의 부상 때문에 위축될까봐 배려를 한 것으로도 보였다.

노홍철은 "으하하하"라고 소리내 웃으며 "난 추억을 좋아한다. 짜릿한 심정이다. 이런 걸 원했다"고 말했다.


힘든 오토바이 운전 끝에 하노이로 복귀한 일행은 현지인 주택 냄새가 물씬 나는 숙소로 들어왔다. 노홍철은 "이거야 이거. 이 느낌이잖아"라고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빠니보틀은 "안 지치세요?"라고 농담을 섞어 물었고, 곽튜브는 노홍철 성대모사를 하며 "이거야 이거. 너무 좋아"라고 웃으며 말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노홍철은 정말 방송에서 성공한 이유가 있다. 엄청난 긍정의 힘", "노홍철이 동생들 분위기 안 죽게 이런 거 원했다고, 짜릿하다고 하는 거 진짜 존경스럽다", "어떤 마음가짐이면 저렇게 항상 긍정적이고 매사에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후 노홍철의 한 마디. /사진=빠니보틀 유튜브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후 노홍철의 한 마디. /사진=빠니보틀 유튜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