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모아데이타, '건강데이터 분석 전문' 메디에이지 인수

머니투데이 윤필호 기자 2023.01.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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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탐지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모아데이타는 건강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메디에이지'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모아데이타 (2,640원 ▲115 +4.55%)는 26일 메디에이지가 발행하는 신주 716만7463주(지분율 41.01%)를 36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오를 예정이라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모아데이타는 지난 8월 자회사 '세이지앤컴퍼니' 설립 이후 이번 투자까지 추진하며 AI 기술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고객 확대도 추진해 시너지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2011년에 설립한 메디에이지는 건강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생체나이, 건강위험도 분석, 질병예측 등의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200여 개의 병의원·검진센터, 40여개 보험사, 그리고 헬스케어 관련 4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의료데이터와 건강분석 기술을 활용해 보험, 제약, e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등 개인 건강 데이터 관련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모아데이타는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의 노하우를 메디에이지가 선점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모이데이타가 확보하고 있는 전국 영업망을 활용한 고객 확보와 매출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메디에이지는 지난해 기술평가 전문기관에서 평가등급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모아데이타는 매출성장, 시장상황 등 경영상황을 다각도로 고려해 독자적인 코스닥 상장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는 "메디에이지 인수를 통해 모아데이타가 그동안 준비해온 인공지능 이상탐지 헬스케어 기술분야에서 메디에이지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고객을 활용해 매출 확대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양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활용하여 매출 및 사업확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양사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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