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영입을 추진 중인 페드로 포로. /사진=더 선 캡처
포르투갈 이적시장 전문가인 페드루 알메이다는 25일(한국시간) "페드로 포로의 토트넘 이적이 임박했다"며 "토트넘 구단은 선수 포함 없이 4500만 유로(약 605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4년 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심지어 에메르송 로얄이나 자펫 탕강가, 브리안 힐 등 기존 선수를 포함하는 조건으로 재협상에 나섰으나 스포르팅CP의 입장은 확고했다. 결국 토트넘은 스포르팅CP의 요구대로 바이아웃을 통해 페드로 포로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이같은 소식은 헤코르드 등 포르투갈 현지 매체들을 통해서도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 지로나 유스 출신인 페드로 포로는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맨시티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한 채 바야돌리드와 스포르팅CP 임대를 거쳤다. 결국 지난해 5월 스포르팅CP가 850만 유로(약 115억원)의 바이아웃을 통해 페드로 포로를 완전 영입했다. 오른쪽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두 시즌 동안 9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 역시 2골 10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페드로 포로가 합류하면 토트넘은 에메르송과 맷 도허티, 제드 스펜스 등 오른쪽 측면 수비수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오른쪽)과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