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별 "김종국 소개팅 십수년째 주선하는데…눈 높아" 폭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1.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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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 별./사진=KBS가수 서인영, 별./사진=KBS


가수 별이 김종국을 위해 '사랑의 큐피드'로 나선 이야기를 전한다.

25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별, 서인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별은 "시아버님 칠순 잔치 때 재석 오빠, 광수 등 '런닝맨' 멤버들이 있었는데 다들 날 보고 '하하랑 별이가 친한가보다' 했다더라"며 "그런데 남편이 나와 결혼한다고 알리자 종국오빠가 밥을 먹다가 충격을 받았는지 너무 놀라셔서 크게 축하도 안 해줬다"고 말한다.

이에 김종국은 "수저를 떨어뜨렸었다. 10년이고 계속 '솔로 동지'일 것 같았던 하하가 결혼을 한다길래 너무 충격이 오더라. 웃음이 잘 안 났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별은 그때부터 십수년째 김종국의 짝을 찾기 위해 소개팅을 주선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는 "연예계에서 (김종국의 짝으로) 내 머릿속에서 생각 안 해본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심지어 오늘 아침에도 필라테스 선생님에게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다"며 "종국오빠가 눈이 높은 것 같다"고 폭로한다.

또한 별은 과거 정형돈 부부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때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와 서로 끈끈한 동지애를 나눴던 일을 떠올린다.


별은 "아이들이 한 살 터울이다 보니 유라 언니랑 서로 육아 고충을 나누면서 많이 의지했다"고 말한다.

이어 "한번은 유라 언니한테 남편이 술 먹고 들어와서 깨우는 게 싫다고 하니 문을 잠그고 자라더라. 유라 언니가 큰 사람이다. 늘 존경한다"고 전해 큰 웃음을 안긴다.

별은 최근 '길랑-바레 증후군'을 겪었던 막내 딸 송이의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

그는 "아이가 아프고 온 가족이 너무 힘들었었는데, 남편이 송이가 아픈 이후로 술도 많이 줄였다. 또 아이가 낫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 뭐 하나라도 걸어야 할 것 같다며 결혼할 때부터 약속했던 담배를 끊더라"며 '딸바보' 하하의 금연 소식을 전했다.

한편 별이 출연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25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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