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9시 현재 중국 해커조직으로 알려진 '샤오치잉'(Xiaoqiying)의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됐다. 이번에 공격받은 곳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 등 11개 기관이다. 앞서 해킹된 대한건설정책연구원까지 포함하면 총 12개 웹사이트가 샤오치잉에 의해 해킹됐다.
현재 해킹된 웹사이트는 접속 불가한 상황이며, 일부 웹사이트에는 해커 조직이 사용하는 로고와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하다"는 문구가 적힌 페이지로 변조돼 있다. 샤오치잉은 "우리는 계속해서 한국의 공공 네트워크와 정부 네트워크를 해킹할 것"이라며 "우리의 다음 조치를 기대하라. 우리는 광범위한 범위의 한국 내부 네트워크를 해킹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