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문화센터' 봄 학기 접수…강좌 수 15% 늘렸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3.01.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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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일 도슨트의 파리 아트투어/사진= 롯데백화점 제공이남일 도슨트의 파리 아트투어/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오는 26일부터 2023년 문화센터 봄 학기 접수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겨울 학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회원 수는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데 이어 1988년 개관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전면 해제 등 코로나에 대한 규제가 더욱 완화되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문화센터 이용 고객이 여느 때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문화센터 봄 학기 접수를 시작하며 전체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15% 늘리고 접수 일도 지역에 따라 이원화해 혹시라도 고객들이 겪을 수 있을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다가오는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봄'을 테마로한 강좌를 선보인다. 대표 강좌는 중식의 대가 여경옥 셰프의 '보양식 만들기'로 다양한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요리 비법을 전수한다. 그 외에도 '덕수궁 봄 출사 나들이', '오이타 봄 분재 가드닝', '여나테이블의 근사한 솥밥 요리', '꽃술X단자리의 봄 주안상' 등 SNS 인기 식물 스튜디오와 푸드 디렉터, 맛집 등과 함께 준비한 이색 클래스들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예상된다. 특히 덕수궁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직접 사진에 담을 수 있는 '덕수궁 봄 출사 나들이' 클래스는 '캐논 아카데미'와 연계해 수업 당일 카메라도 대여해 주기 때문에 본인 소유 카메라가 없는 사진 입문자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프리미엄 클래스는 강좌 수를 30% 늘렸다. 지난해 조기 마감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던 '호텔바에서 즐기는 위스키' 클래스에 이어 인기 재즈바 '디도재즈라운지'에서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유명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재즈X와인 콜라보레이션 클래스'를 준비했다. 특히 해당 클래스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재즈의 날(4월30일)에 할 예정이며 '2022년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서 초대 여성 챔피언에 등극한 롯데백화점의 한희수 소믈리에가 직접 추천하는 와인을 만날 수 있어 재즈와 와인 마니아들로부터 큰 관심이 예상된다.



그 외 대표 강의로는 인기 소설가 정세랑의 '일상 속 창작 방법'을 비롯해 유명 전시 해설가 이남일 도슨트에게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주요 작품들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파리 아트투어', 푸드 칼럼니스트 권은중과 함께 이탈리아의 역사와 지역별 와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탈리아 와인 인문학' 등이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접수는 방문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울내 점포의 경우 지난 학기에 문화센터 강의를 수강했던 기존 회원은 오는 27일부터, 신규 회원은 28일부터 강의 접수가 가능하다. 그 외 인천·경기·지방 점포는 기존 회원은 26일부터, 신규 회원은 27일부터 가능하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됨에 따라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강의를 비롯해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클래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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