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마지막 보릿고개 지나는 중…한투證, 목표주가 '상향'

한국투자증권이 코스맥스 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를 고려했을 때 실적 개선세가 분명할 것이란 의견이다.

25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코스맥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직전해 보다 9.2% 줄은 382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74.6% 줄은 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36%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가 재확상되며 고객사와 코스맥스 모두 영업에 타격을 받았다"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코스맥스의 주가와 실적이 부진했던 건 도시 봉쇄 등과 같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훼손 그리고 미국 법인의 순적자 지속 등 때문"이라며 "중국 내 생활 정상화와 함께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매출 또한 올 2분기부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고객사의 주문량 회복과 함께 코스맥스의 원가율 또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주요 자회사인 코스맥스 이스트의 상장은 여전히 불확실 요인이나 EPS(주당순이익) 증가로 주가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